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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어깨통증, 오십견”
2009-03-11



"찬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어깨통증, 오십견”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바람이 느껴지고 곧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몸에 냉한 기운이 돌기 마련이다. 게다가 가을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기온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같은 경우는 갑자기 기온이 내려갈 확률이 높다. 그로 인한 급격한 온도변화는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고 ‘오십견(어깨 결림 또는 어깨 통증)’에 노출될 위험을 더욱 키운다.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오십견이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젊은 층에도 발생빈도가 늘어나고 있어 그 심각성을 자각해야할 시점일 것이다.

오십견 혹은 견비통은 어깨 관절 주위 조직의 염증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나이가 듦에 따라 운동량이 적어지고 관절이 점차 퇴화하여 굳어지는 증세가 일어난다. 또한 인체가 허약해짐을 틈타 사기가 침투하여 경략의 흐름을 방해하여 생기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오십견의 발병원인은 찬바람이나 습기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외부의 사기가 경맥을 침범하여 발생하는 경우(풍습), 물질대사의 장애(담습), 혈액순환의 장애(기체)등으로 분류하는데 이러한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그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광도한의원 강병령 원장은 “신체의 불필요한 원인들이 주위 조직에 만성 염증이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고, 어깨 관절에 기능장애를 일으키거나 외상, 종양 등으로 오십견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인체의 노화나 허약을 내포하고 있기에 반드시 정기를 돋구어 그 치료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십견의 초기 증상은 어깨가 약간 아프고 통증은 그다지 심하지 않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를 소홀히 한다거나 방치하면 어깨주위에 불쾌감, 어깨를 누르는 듯한 중압감, 지속적인 뻐근함 등을 호소하게 된다. 더 심하게 되면 어깨를 들거나 어깨관절을 회전할 때에 장애가 나타나는데 흔히 “머리를 빗기가 힘들다. 치마를 입기가 불편하다. 화장실에서 뒤를 닦기가 힘들다. 잠자다가 움직이면 심한 통증이 있다. 밤에 더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에 오십견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오십견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여 3개월 이내에 치료가 가능한 편이다. 치료원칙은 급성일 때는 안정을 취하고 냉찜질하며 통증이 가라앉으면 온찜질과 가벼운 운동을 동반하는 것이 좋다. 강 원장은 “초기에 기혈의 운행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침이나 부항치료를 시행하면 진통작용과 항염작용을 발휘하므로 효과적이고 동시에 물리치료와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그 효과가 증가된다.”고 말한다.

광도한의원에서는 그 발생 원인에 따라 다른 처방을 내리기도 하는데 물질대사의 장애(담습)으로 발생하면 반하, 황금 등의 약을, 혈액순환의 장애(기체)로 발생하면 서경탕(어깨 주위를 순환시켜주고 통증을 줄이는 한약요법)을, 찬바람의 침범(풍습)으로 발생하면 제습탕(주위 근육을 풀어주고 추간판 주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한약요법)을 처방한다. 이와 동시에 운동요법이 필요한데 관절의 움직임이 감소하는 것을 최대한 막아주기 위해 급성 통증이 없어지면 조금씩 운동을 해 어깨 관절이 굳어지지 않도록 한다. 강 원장은 “서서히 지속적으로 운동의 범위를 넓혀가도록 하고 올바른 자세를 하는 습관은 오십견 치료에 필수적이다.”고 당부했다.

엠케이파트너스 박은진 기자
도움말- 광도한의원 강병령 원장